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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갑부 출장요리 억대연봉의 인숙씨공중파/서민갑부 2016. 5. 12. 18:08
처음부터 부자인 사람도 있지만 평범한사람, 가난한사람도 있습니다. 일반 서민이었지만 열심히 살아서 갑부로 거듭난 사람들의 생생한 성공스토리를 볼 수 있는 서민갑부 프로그램 72회에서는 출장요리로 억대연봉을 버는 인숙씨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출장요리가 집들이 손님 초대와 같이 10명 내외의 식사를 준비하는게 일반적이라면 인숙씨의 스케일은 남다릅니다. 대형 뷔페에서 접근하기 힘든 60명의 식사부터 혼자 일하는 출장요리사가 절대 해낼 수 없는 400명의 대형 식사까지도 거뜬히 소화하는데요. 그녀를 찾는 곳이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어디든 달려갑니다.
덕분에 의뢰가 많은 날은 하루에 7건의 출장을 나갈 정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호텔에서도 50명정도의 인원의 음식을 하려면 3명이상, 군대에서 2~300인분 만들때도 취사병 5명 정도가 필요한데 혼자서 저렇게 많은 인원을 소화한다는게 대단하네요.
이제는 6명의 후배들이 따르는 구로동의 큰손이지만 20년 경력의 만능 출장요리사가 되기까지 온갖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남편의 사업실패로 단칸방에 살아야 했던 6식구와 거기에 병치레가 잦은 시부모님의 병원비는 생활비조차 빠듯했던 살림에 오롯이 빚이 될 수 밖에 없었는데요. 7년동안 전업주부로 살았던 그녀가 생활전성에 뛰어들기 위해 선택했던 것은 주부로서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요리였습니다.
조리사 자격증을 취득해 보조 생활을 시작했지만 그녀의 하루 일당은 겨우 만원이었고 일감이 많은 날에는 새벽부터 시작해 밤늦게까지 일해야하는 고된 나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음식을 만드는게 방송에서는 화려한 모습만 보여줘서 쉽게 재밌을것같지만 수많은 손님들을 대상으로 음식을 아침부터 저녁을 만든다는것은 남자의 체력으로도 쉽지 않습니다.
강인숙씨의 전화기는 하루에도 수십번 울리는데요. 요리하고 통화하고 스케줄까지 짜야해서 1인 3역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그러나 한명의 고객이라도 직접 응대해야 하는게 그녀의 신조입니다. 상담이 끝나면 그자리에서 레시피를 작성합니다. 오랜 경력을 가지고있지만 낡은 노트를 꼼꼼히 살피는데요. 20년 경력의 출장요리사에게 레시피 작성은 눈감고도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억대매출을 올리는 그녀만의 시크릿노트라 살펴보는것입니다. 이런 행동을 하는 이유는 손님이 재의뢰했을때 똑같은 요리를 대접하고 싶지않은 그녀의 고집입니다.
요리를 할때도 소스 하나까지 직접 만들고 출장요리와는 상관이 없는 개업식 고사장까지 고객이 원하는 일은 뭐든지 줄어주고 있습니다. 출장요리로 억대연봉을 버는 서민갑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성공하는 사람들은 역시 꾸준한 노력과 서비스 마인드가 투철합니다. 다른 무슨일을 해도 성공할 사람들이네요.